Advantage Clause 어드밴티지 조항 


     1974년 FA 컵 준결승에서 Malcolm Macdonald(Newcastle United)는 패널티 에어리어 가장자리에서 수비수 Burnley에 의해 뒤로 잡아당겨졌다. 선심은 반칙에 대해 깃발을 들었으나 주심은 Macdonald가 그 반칙을 이겨내려고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기 때문에 '어드밴티지'를 주었다. Macdonald의 슛은 골키퍼에 맞았으나 다시 튀어나온 볼로부터 득점했다.[각주:1]



     주심의 판단으로, 계속하여 플레이를 함으로써 공격팀에게 이익이 있다고 생각된다면 패널티 킥을 주는 것을 보류할 권리가 최초로 주심에게 주어졌다(1903년).  이 '어드밴티지 조항'은 후에 모든 프리킥으로 확장되었다(1938년). 어떤 위반(infringement)이 발생했을 때 - 어드밴티지는 볼이 아웃오브플레이 되었을 때에는 적용될 수 없다 - 주심은 재빨리 다음 상황을 판단한다. 경기를 계속하는 것이 반칙을 하지 않은 팀에게 더 이로울 것인가?[각주:2] 1956년, 주심이 패널티를 줌과 동시에 Colin Grainger(잉글랜드)는 브라질의 네트 안으로 볼을 넣었다. 패털티 킥은 빗나갔다.[각주:3] 이는 분명히 부당한 일이었다. 



FIFA 심판위원회(Referees' Committee)는 (어드밴티지를 준 후에) 어떠한 실제적 이익이 발생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주심은 되돌릴 수 없다고 분명히 했다(1934년). 이 또한 문제들을 일으켰다. 1950년대 Colchester에서 Plymouth Argyle의 한 수비수는 손으로 패스된 볼을 멈췄으나 볼은 어렵지 않게 Colchester의 공격수에게 갔다. 주심은 '플레이 온Play on'을 외쳤으나 프리킥을 예상한 Colchester의 한 선수는 몸을 구부려 볼을 집어 들었다. Colchester 선수의 반칙에 대해 프리킥이 주어져야 했다.
Watford와 Blackburn의 경기에서, 한 선수가 분명한 프리킥 반칙으로 넘어졌다(1973년 2월). 그의 동료 선수가 흘린 공을 잡았을 때, 주심은 플레이 온Play on을 신호하였고 그 선수는 여전히 프리킥을 주라고 소리치고 있었다. 그 선수는 항의을 하느라 동료 선수가 골을 넣는 것도 보지 못했다.

     초심 주심들에게는 일반적으로 어드밴티지 조항의 적용을, 특히 수비팀이 프리킥을 얻는 상황인 경우는, 최소한으로 할 것을 권한다. Gordon Hill이 그의 자서전에서 유익한 이야기 하나를 들려줬다. 그가 브리스톨 더비 경기의 주심을 보고 있을 때 선심이 City 선수의 오프사이드에 대해 깃발을 들었다(1974-75). Hill은 볼이 Rovers의 수비수에게 안전하게 떨어지고 있는 것을 보고는 'Play on'을 소리쳤다. 불행히도 그 후 볼이 불규칙하게 튀어서 수비수는 잘 못 찼고, City의 한 선수가 득점했다.

'어드밴티지'가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한 가지 경우는 부심이 한 선수에게 오프사이드 신호를 하였으나 볼이 상대팀 골키퍼에게 갈 때이다. 프리킥은 경기의 속도를 느리게 할 뿐만 아니라 골키퍼들은 대개 멈춰져 있는 볼을 차보다는 움직이는 볼을 차는 것을 더 선호한다. 심판은 팔을 가슴 높이로 들고 손바닥을 위로 향한 채 신호를 하며 'Play on - advantage' 라고 말한다.











<그림: 주심의 어드밴티지 신호, fifa laws of the game>


문제는 세 명의 심판이 어드밴티지를 다루는 방법에 있어 서로 다를 때 생긴다. 예를 들어, 20m 떨어진 곳에서 부심은 프리킥에 대해 깃발를 들었으나 주심은 어드밴티지를 허용하고, 패털티 에어리어 안에서 일어난 그 다음 태클에 대해 패털티 킥을 준다. 수비수들은 최초의 프리킥에 대해 부심이 기를 들었음을 지적하고 주심은 상황을 파악하고는 어드밴티지 상황이었다고 말한다. 헛갈리 수 있다.

     만약 주심이 경기가 계속 진행되도록 허용했다 하더라도, 반칙을 범한 피의자는 징계 처분을 면할 수 없다(IFAB 1960년). 1996년 한 플레이오프 결승전에서 Izzet(Leicester City)에 의한 악의적 태클에도 불구하고 Crystal Palace의 플레이가 계속 진행되도록 허용했다. 이후에 플레이가 멈췄을 때 주심은 Izzet에게 경고를 줬다. 그러나 최초의 반칙이 퇴장성 반칙인 경우, 심각한 부상이 있는 경우, 또는 동일 경기 흐름에서 보복이나 난투(melee)를 유발시킬 수 있을 경우에는 어드벤티지가 주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 1996년부터 주심에게, 반칙이 발생한 지점에서 프리킥을 줄 것인가를 결정하기 전에 어떤 이득(어드벤티지)이 발생하는지를 결정하기 위해 수 초동안 기다릴 수 있는 권한이 공식적으로 허용됐다. (이는 당시 최고 수준의 주심들은 이미 해 왔던 것이다). 현재 주심에게는 반칙 후, 예컨데 최초 3초 후에 상황을 파악하도록 요구되고 있다. 만약 주심이 예상한 이익이 실현되지 않는다면, 주심은 최초의 반칙에 대해 벌칙을 줄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은 단 몇 초 동안만이며, 주심이 30초 동안 경기를 계속 진행시킬 수 있는 럭비와 다른 점이다.

     Kings Lynn는 Fisher Athletic을 이기고 있을 때 논쟁이 될만한 패널티 킥을 얻었다(2004년 5월). 슛 하나가 골라인 위에서 손에 닿았다. 볼이 한 공격수에게 튀어갔을 때 주심은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기 위해 잠시 기다렸다. 그러나 공격수의 슛은 라인 위에서 막혔다. 그 후 주심은 반칙한 선수를 처벌하고 패널티 킥을 줬다. 수비 팀은 어드밴티지가 이미 주어졌다고 불평했다. 반면에 Preston에서 한 주심은 홈 팀에게 패널티 킥을 주었는데, 한 Preston 선수가 흘러나온 볼을 잡아 네트 안에 넣을 때였다. 패널티 킥은 빗나갔으나 Preston이 2-1로 이겼다. 유사한 예로, 1988년 FA 컵 결승전에서 볼을 네트 안에 넣고 나서 주심이 패널티 지역 밖에서 Thorn(Wimbledon)이 셔츠를 당긴 이유로 이미 반칙 선언이 되어 처벌받은 것을 알게 됐다. 그렇게 얻은 프리킥에서 아무런 결과도 나오지 않았으며, 2분이 지니자 않아 Wimbledon이 그 경기의 유일한 골을 득점했다.[각주:4]



몇몇 최고의 주심들은 자신감을 갖고 '어드벤티지'를 충분히 적용하는 반면에, 다른 주심들은 더욱 신중하다. 어드밴티지를 너무 많이 남발하는 것은 부정한 태클을 허용하는 것과 같이 잘못 이해될 수 있으며, 이는 경기에 대한 잘못된 기준을 세울 수 있다. 균형을 잡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주심은 자문한다. '경기의 흐름을 위해 계속 진행시켜야 하는가? 휘슬을 불지 않아 통제력을 잃어버릴 위험을 무릅쓰게 될 것인가?'
어드밴티지 조항이 제대로 효과를 발휘할 때, 그것은 수익자에게는 말할 수 없는 만족을 주며 그 주심에게는 최고의 경험이 될 수 있다. Bonton에서, Manchester City에게 패널티 킥을 주는 대신에 Barton(Manchester City)에게 그 경기의 유일한 골을 득점하도록 허용한 그 주심이 느꼈던 감정을 생각해 보라(2004년 12월). Charlton에서, 한 주심은 부심의 기를 알아차렸으면서도 플레이가 계속되도록 했고, 볼은 공격 진영으로 패스되어 Norwich 상대로 환상적인 Charlton의 골로 연결됐다(2004년 11월). Leigh RMI에서 주심은 부심의 깃발이 흔들리는 것에 동의하면서도 Bishop(York)이 비틀거리며 계속 앞으로 가도록 허용했다. 이후 Bishop이 올린 크로스를 Nogan이 득점했다. 당신은 이런 주심들이 느끼는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나의 양손 신호가 저 골에 한 몫을 했군.'

역주: 관련 규칙

<경기 규칙의 해석과 심판을 위한 지침>

어드밴티지

주심은 위반 또는 반칙이 발생할 때마다 어드밴티지를 줄 수 있다.

주심은 어드밴티지를 적용할지 또는 경기를 중단할지를 결정할 때에 다음의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

• 위반의 심한 정도: 위반이 퇴장성이라면, 만일 득점하기 위한 연속된 기회가 있지 않다면, 주심은 플레이를 중단시켜야 되고 그리고 선수를 퇴장시켜야 한다.

• 위반이 범해진 위치: 상대편의 골에 더 가까울수록, 더 효과적일 수 있다.

• 상대편의 골에 대한 즉각적, 위험한 공격의 기회.

• 경기의 분위기.

최초의 위반을 처벌하기 위한 판정은 몇 초 내에 이루어져야 한다.

위반이 경고성이라면, 다음 중단 시에 제시되어야 한다. 하지만, 분명한 어드밴티지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주심은 플레이를 중단하고 선수를 즉시 경고 조치하는 것이 추천된다. 만일 경고조치가 다음 중단 시까지 제시되지 않는다면, 나중에 조치될수는 없다.

twitter : @rivvier




* 모든 주석은 역주입니다. 또한 텍스트를 제외한 모든 영상, 그림, 표는 역주입니다.
* 축구 규칙에 관한, 제가 만나본 책 중 가장 환상적이며 영감과 노력이 넘치는 책입니다.
* 의견이나 관련 기사, 동영상을 아는 분은 댓글로 달아주시면 더욱 멋진, 저만으로는 불가능할만큼 멋진 글이 될 것 같습니다.


  1. http://youtu.be/0QsM0cc8aEE?t=55s , 00:58~01:10 [본문으로]
  2. FIFA 경기 규칙의 해석은 다음과 같다: 주심은 어드밴티지를 적용할지 또는 경기를 중단할지를 결정할 때에 다음의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 • 위반의 심한 정도: 위반이 퇴장성이라면, 만일 득점하기 위한 연속된 기회가 있지 않다면, 주심은 플레이를 중단시켜야 되고 그리고 선수를 퇴장시켜야 한다. • 위반이 범해진 위치: 상대편의 골에 더 가까울수록, 더 효과적일 수 있다. • 상대편의 골에 대한 즉각적, 위험한 공격의 기회. • 경기의 분위기. [본문으로]
  3. http://youtu.be/R8aOz39nHmw?t=1m35s , 1:40~2;10 [본문으로]
  4. http://youtu.be/25_Aqn3Jfbk?t=10m10s , 10:13~12:30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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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흐르는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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