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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7.02 Goal Line Technology, GLT 골라인 판독 기술

 Goal Line Technology, GLT, 골라인 판독 기술

 

         주심은 골의 유일한 판정관이다. 그러나 때때로 볼 전체가 골 라인을 넘어서 골포스트 사이를 지나갔는지를 판단하는 것이 어려울 때가 있다.

         별도의 골 판정원goal-judges을 두자는 요구가 1893년에(골네트가 일반화되기 전) 최초로 있었으나 추가 심판에 대한 의견이 실행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다. 그러나 2005년 FIFA 17세 이하 세계 챔피언십World Championships에서, 볼 전체가 골라인을 넘었을 때 주심에게 신호를 보낼 수 있는 내장 칩을 가진 볼을 사용하는 전자 시스템의 실험이 있었다. 주심에게 즉각적인 정보를 제공하자는 개념이었다.

 

        여러 해를 걸쳐 골라인 기술에 관해 네 가지 주요 유형의 문제가 있어왔다.

(i) 골키퍼 또는 수비수가 골라인 가까이에서 볼을 쳐낸다.

(ii) 볼이 크로스바 아래쪽을 맞고 골라인 가까운 곳으로 튀긴다.

(iii) 볼이 네트, 기둥, 또는 네트 뒤에 벽을 맞고 튀어나온다.

(iv) 볼이 네트에 난 구멍으로 나간다. 


         올드 트패퍼드Old Trafford에서(2005년 1월) 어느 골라인 사건 이후 골라인 기술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졌다. 경기 종료 직전, 페드로 멘데스Petro Mendes(토트넘 핫스퍼Spurs)가 골라인에서 10야드 정도 나와 있던 골키퍼 로이 캐롤Roy Carrol(맨체스터 유나이티드Manchester United)를 향해 장거리 로빙 슛을 시도했다. 캐롤은 급히 뒷걸음질 치다 가슴에서 볼을 잡으려 했다. 잡았다 놓친 볼은 골키퍼 뒤쪽으로 떨어졌고, 골키퍼는 볼을 끌어 당겼다. 텔레비전의 재생 화면을 봐서는 캐롤이 볼을 다시 잡았을 때는 골라인을 1야드 이상 넘었다. 주심은 중앙선 근처에 있었고, 부심은 (골에서 30야드 이상 떨어진) 최종 수비수와 동일 선상의 위치로부터 터치라인을 따라 달려야 했다. 골은 주어지지 않았다.


         같은 시즌에 루이스 가르시아Luis Garcia의 슛을 첼시Chelsea의 갈라스Gallas가 걷어냈을 때 리버풀Liverpool에 골이 주어졌다(2005년 3월). 매우 복잡한 사건이었다. 골키퍼 체흐Cech(첼시)가 바로시Baros(리버풀)에게 반칙을 하고 그의 골득점 기회를 방해한 것처럼 보였으나 루이스 가르시아가 흘러나온 볼로 향했다. 어드밴티지가 주어졌고, 루이스 가르시아의 슛이 걷어내졌으나 부심은 골을 인정하는 기신호를 했다. 체흐는 더 이상 리버풀의 확실한 골득점 기회를 방해하지 않았으며 그저 경기장 위에 머물렀으나 그 시합을 중계하던 텔레비전 방송국이 제공한 어떠한 카메라 각도도 부심의 시야만큼 좋지는 않았다. 후에 다양한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볼 전체가 골라인을 넘지 않았음을 시사하는 여러 각도의 화면들을 보여줬다. 그러나 모든 화면 구도가 고려되어야 한다. 대부분의 경우, 심판들이 시야에 있어 가장 좋은 위치에 있다.


         스코틀랜드Scotland의 코너킥 이후 노르웨이Norway의 골 에어리어에 수비수들이 모여 있는 동안, 볼이 땅에서 1피트 정도 위에 있을 때 아이버슨Iverson(노르웨이)이 골라인에서 멀리 볼을 차냈다(2004년 10월). 재생 화면은 볼 전체가 골라인을 넘지 않았음을 보여줬으나, 중앙선에서 보고 있던 스코틀랜드 감독 베르티 포크츠Berti Vogts는 골임을 확신했다. 그의 항의로 주심과 다툼이 있었다. 포크츠 감독은 많은 사람들이 하는 시각적인 실수를 한 것이다; 사람들은 골라인 전체를 볼 수 있으며 (케네스 월스텐홈Kenneth Wolstenholme[[각주:1]]의 표현을 빌자면) 그것으로 끝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볼은 실제로 라인 위 공중에 떠있다. 반면에 어떤 심판들은 경솔하다 할만큼 골을 주고 싶어 하는데, 웨스트햄West Ham에서 골키퍼 슈워처Schwarzer(미들스브로Middlesbrough)가 골라인 위에서 공을 더듬고 있을 때 당시 심판이 그 좋은 예이다(2005년 10월).


         두 번째 논쟁의 부문은 아마도 가장 극적인 부문일 것이다. 볼이 크로스바를 맞고 아래로 튀기는 경우이다. 눈 깜짝할 순간의 행동은 눈 깜짝할 순간의 판정이 필요하다. 노츠Notts가 1891 FA컵준결승 재경기에서 선덜랜드Sunderland를 2-0으로 이겼을 때, 볼이 크로스바를 맞고 아래로 튀겼을 때 중앙선 위에 있던 주심은 첫 번째 골을 선언했다.

         전설적인 한 사건이 1966 FIFA 월드컵World Cup™ 결승전에서 2-2 상황에서 발생했다.[[각주:2]][[각주:3]] 허스트Hurst(잉글랜드)가 돌아서면서 쏜 슛이 서독 골에 크로스바의 아래쪽을 맞고 밑으로 튀었다. 러시아 선심은 골을 선언했으나, 그는 골라인에서 다소 거리가 떨어져 있었다.


         다른 경우로는, 주심이 "play on"을 외쳤을 때 골이 주어졌어야 했음을 후에 확인할 수 있다. 큰 경기 중에서 예를 들자면,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미첼Michel(스페인)이 쏜 슛(1986년 6월)[[각주:4]][[각주:5]], 불가리아와의 경기에서 문테아누Munteanu(루마니아)의 슛(1996년 6월), 그리고 1997 FA컵 준결승에서 미들스브로와 경기에서 하워드Howard(체스터필드Chesterfield)의 슛[[각주:6]]등이 있다.

     스튜어트 피어스Stuart Pearce(잉글랜드)의 장거리 프리킥이 프랑스의 크로스바의 아래를 때렸으나 골라인을 넘지는 않았다(1992년 6월). 잉글랜드 감독 그레이엄 테일러Graham Taylor는 1966년 러시아의 선심이 했던 판정을 보게 되기를 기대하며 터치라인을 보고 있었노라고 말했다.


         세 번째, 볼이 들어오거나 나간 곳에 관한 사건들이다. 1908년, 잉글랜드는 스코틀랜드와 1-1로 비겼다. 잉글랜드의 Windridge가 득점한 골은, 달리며 쏜 슛이 골 그물의 지붕을 들어 올린 후 경기장 안으로 다시 튀어 들어왔다. 스코틀랜드 선수들은 계속 플레이를 했으나 주심은 골을 주었다. 그러나 웨스트브롬West Brom은 블랙풀Blackpool과의 경기에서 결정적인 골이 인정되지 않았다. 주심은 볼이 크로스바에 맞았다고 생각했으나 사실은 골 네트에 맞고 튕겨 되돌아온 것이었다(1908-1909).


         몇몇 경기장에는 골 네트 바로 뒤에 경계 벽이 있다. 네트가 너무 느슨한 경우, 볼이 벽을 맞고 날라 온다. 노리치 시티Norwich City의 초창기 홈이었던 네스트Nest에서 있었던 논쟁의 골은 잘 알려져 있다. 캔비 아일랜드Canvey Island에서 럼스덴Lumsden(칼라일Carlisle)이 패널티킥을 찼고, 볼이 골네트 뒤에 있던 보드를 맞고 패널티 에어리어 안으로 튀어나왔다(2005년 3월). 얼마간의 혼란 후 주심은 골을 주었다.

         1938년에 허더즈필드 타운Huddersfield Town이 맨체스터 시티Manchester City에게 1-0으로 이긴 경기에서, 알렉 허드Alec Herd(맨체스터 시티)의 슛이 뒷기둥을 맞고 되돌아왔고 주심은 볼이 크로스바를 맞았다고 생각했다. 이 경기에서 맨체스터 시티는 졌고 강등됐다. 같은 일이 1969-70 시즌에 아스톤 빌라Aston Villa에서 일어났으며 1969-70 시즌에 강등됐다. 그 해 아스톤 빌라는 레스터 시티Leicester City와의 경기에서 뒷기둥을 맞췄다. 또한 쿨라이브 알렌Clive Allen(크리스탈 팰리스Crystal Palace)는 코번트리 시티Coventry City에 대해 골을 넣었음을 보여주는 텔레비전 화면을 근거로 이의를 제기했었다(1980년 9월).


         골라인 사건의 마지막 형태는 볼이 골대의 안쪽으로 혹은 바깥쪽으로 지나갔는지가 확실하지 않을 때이다. 알란 허드슨Alan Hudson(첼시)의 슛이 입스위치Ipswich의 네트의 밖으로 뒷기둥을 때린 후 바닥이 너덜너덜하고, 주심이 ‘구멍들 안에 구멍들’이라 묘사했던 네트를 뚫고 들어갔다. 몇몇 주심들은 즉시 도와줄 사람이 없는 경우를 대비하여 그들의 가방 안에 끝을 넣고 다닌다.


FA 위원회Council은 1891년 2월에 골네트의 사용을 승인했으나 그 비용이 더 내려가기까지는 강제화할 수는 없었다. 골네트는 국제 경기에 빠르게 도입되었다(IFAB 1895년). 당시 어느 스코틀랜드 컵 결승전은 - 레이스 로버스Raith Rovers와 5th King's Rifle Volunteers의 경기(1894-95) - 홈 팀이 골네트를 제공하지 못한 이유로 재경기를 갖게 됐다. 첫 경기에서 레이스는 6-3으로 이겼으나 재경기에서는 4-3으로 졌다.


         골네트가 보편적으로 사용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 지역 경기를 위한 계획에 홈팀 선수들을 위한 불멸의 지시immortal instruction가 포함되기 시작한 것은 1960년대와 70년대였다: "네트의 설치를 초기에 보고하라".

     네트와 골라인으로 둘러싸인 지역은 기술적으로 경기장 안이 아니다. 어느 선수가 이 구역 위에서 다른 선수를 때린다면 퇴장은 되겠지만 (볼이 인플레이일지라도) 프리킥이나 패널티 킥은 주어지지 않는다.

     

twitter : @rivvi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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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950, 60년대 BBC TV의 축구 해설자였다. 잉글랜드가 우승한 1966년 월드컵 결승전의 해설을 했었다. http://en.wikipedia.org/wiki/Kenneth_Wolstenholme [본문으로]
  2. 역주: http://youtu.be/Dau4icemNnE?t=1m [본문으로]
  3. 역주: http://youtu.be/mvxVGMOgmcU?t=3m41s [본문으로]
  4. 역주: http://youtu.be/ZUWGiyww3Vo?t=50s [본문으로]
  5. 역주: http://youtu.be/BYCwnaqHVpE [본문으로]
  6. 역주: http://youtu.be/lVuMYS8AMVg?t=4m1s [본문으로]
Posted by 흐르는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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